아이의 밥상 투정도 가지가지, 부모와 함께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자녀의 식습관은 부모들이 많이하는 고민 중 하나이다. 밥을 너무 안 먹거나, 편식하거나, 너무 느리게 먹거나,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찌는 등 고민도 여러 가지다. 안 먹이자니 성장이 걱정되고, 더 먹이자니 서로 고생스럽기에 걱정만 늘어간다.

아이의 몸에 좋다는 보약이나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입맛을 좋게 한다는 한약을 먹여보아도 그때 뿐, 반짝 효과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습관 교정 외에도 부모로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기에 밥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힘이 들기도 하다.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의 형태는 정말 다양하다. 식습관 트러블이라는 같은 문제를 지니고 있으나 아이들마다 원인도 유형도 각각 다르다. 그러기에 여러 가지 원인들과 유형에 따라 아이의 체질 및 심리적인 기질 성향에 의한 개인 맞춤별 식습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즉 단순히 체질을 개선하고 입맛을 좋게 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효과를 지속적으로 내기는 어렵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한방치료적 접근 뿐 아니라 식습관 문제에 대한 인지, 행동, 심리, 환경적 접근이 함께 필요하다.

휴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아이들의 식습관 문제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질 및 증상적 요인에 기인한 한방치료적 접근, 습관 양상에 따른 개인적 기질과 성향에 기인한 인지행동 놀이치료 및 푸드브리지 프로그램, 심리 및 외부환경의 습관 유형에 따른 부모교육 및 상담 등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법은 몇 가지 특징과 장점이 있다.

첫 번째, 단순히 밥을 먹게 되는 신체적 효과 뿐 아니라 인지, 행동, 습관, 심리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두 번째, 단기적 호전반응이 아니라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그 효과가 유지된다.
세 번째, 체질 개선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동반되어 아이의 평생건강의 기본 토대를 형성할 수 있다.
네 번째, 아이의 자존감 증진 및 정서안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관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다섯 번째, 앞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가게 될 아이들에게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게 한다.

아이의 식습관 문제로 고민이 있을 때에는 단순히 밥을 안 먹는다는 사실에만 주목하지 말고, 왜 식습관 문제가 발생 되었는지에 대한 분석과 구체적 평가를 실시하여 아이의 체질과 기질 및 성향에 맞춘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들의 다양한 식습관 문제들

- 자극적이고 인스턴트 음식만 좋아하는 경우
- 조금만 많이 먹어도 토하는경우
- 폭식하고 육류 종류만 먹어 비만인 경우
- 야채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편식이 심한 경우
- 먹는 것에 흥미가 없는 안 먹는 경우
- 먹지를 않아 성장 발달이 더딘 경우
- 많이 먹지는 않는데 살만 올라 비만인 경우
- 너무 느리게 먹는 경우
- 산만함으로 돌아다니며 밥을 먹는 경우
- 먹지 않고 입에 물고 있는 경우

헬스/웰빙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