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걸환장' 포레스텔라 멤버들이 고우림이 비밀 연애를 셀프 폭로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그룹 포레스텔라가 새롭게 합류, 문경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고우림이 그야말로 세기의 결혼식이었던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이어 "우림이 결혼할 때만 해도 어리둥절했다", "전날까지 실감이 안 났다"고 덧붙인 멤버들은 "우리는 진짜 얘기 안 했다. 오히려 네가 얘기하고 다녔다"며 고우림을 지적했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거의 연애 시작 때부터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알고 있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아주 그냥 (난리였다)"며 당시 고우림의 모습을 전한 멤버들은 휴대폰 배경화면에 김연아와 함께 손을 포개고 찍은 사진을 톡톡 치며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우림은 "(형이 보고 나서) 이 미친X이 했다"며 당시 반응을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고우림은 끝까지 자신의 비밀 연애를 지켜주고 결혼식 자리까지 찾아와 축하해줬던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최근 결혼하며 포레스텔라 중 두 번째로 품절남이 된 배두훈에게는 "아내 연아씨랑 얘기하면서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있다. 평소 못하는 것보다 평소 잘하는 게 좋다고. 특별한 걸 하지 않더라도 잘 챙겨주고 말 예쁘게 하고. 그런 게 와이프랑 잘 맞았던 것 같다. 꾸준히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친정엄마, 세 남매와 함께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떠난 소유진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소유진은 둘째 서현이가 백종원과 항상 요리를 같이 한다며, 서현이의 꿈이 요리사라고 전했다.
소유진의 권유로 서현이는 생일을 맞은 오빠 용희를 위해 직접 생일상을 차리기로 했다. 메뉴는 서현이가 자신있는 라면 볶음밥이었다.
서현이는 능숙한 솜씨로 라면 볶음밥을 만들어나갔다. 혼자서 계란도 능숙하게 풀어내는 서현이의 모습에 규현은 "진정한 조기교육을 받은 분이다"라며 감탄했다.
용희는 서현이의 주도로 완성된 라면 볶음밥을 폭풍 흡입했고, 서현이는 신이 나서 "더 드릴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소유진은 맨날 요리를 하고 싶었다는 서현이의 말에 "아빠 딸 맞네"라고 흐뭇해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