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대회인 WCG 2005 그랜드 파이널을 2달여 앞으로 남겨놓은 가운데 올해 그랜드 파이널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서 한 청년이 WCG 참가를 위해 군입대까지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즈(Straits Times)에 따르면, 스탠리 아와우(Stanley Aw)라는 청년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인 WCG의 'WCG 2005 싱가포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 군입대 연기 신청을 했고 싱가포르 국방부는 이를 받아들여 3달간의 입영 연기를 허락했다. 이는 2년간의 군복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사상초유의 일이라고 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WCG 2005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세계 70여개국 800여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싱가포르 썬택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참가할 WCG 2005 싱가포르 대표 선발전은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약 700여명의 싱가포르 게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서 용인사이버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스타크래프트의 박성준, 나도현, 이병민 선수를 비롯해 워크래프트Ⅲ의 장재호, 이형주 선수 등 쟁쟁한 스타급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하여 화려한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정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