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설경구와 멜로" 송윤아 요구에 '당황'…"욕 먹어"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송윤아가 김선영에게 설경구와 멜로 연기를 요청했다. 

김선영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송윤아 by PDC 공개된 "존재감 폭발 송윤아가 찐으로 좋아하는 배우 등장" 영상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영상에서 송윤아는 김선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송윤아는 김선영의 출연작을 떠올리며 연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 이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때 송윤아는 김선영의 한 시상식 소감을 언급하며 "설경구 씨의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고 하더라. 그때 선영 씨가 '작품을 하나씩 할수록 겁이 난다. 내가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소감을 남겼는데, 설경구 씨가 집에서 저한테 한 번씩 그런 말을 한다. '내가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 나한테 무슨 카드가 더 있을까?'(라고 말한다). 선영 씨의 수상 소감을 보면서 다른 배우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위안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선영은 크게 감동하며 당시 설경구의 수상 소감이 인상적이었다고 떠올랐다. '아직도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그의 말을 듣고 "제게 '나도 그래'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그러면서 설경구가 출연한 '길복순'을 잘 봤다는 인사를 남긴 김선영은 작품 속 설경구 표 멜로 연기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윤아는 해맑게 웃으며 "설경구 씨와 멜로 한 번 해달라"고 요청했고, 김선영은 순간 정색한 얼굴로 아무 반응을 하지 못 했다.

그리고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 편집 꼭 부탁드린다. 저 욕 먹을 수 있으니까"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전도연 언니 되는 거냐"라며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선영이 출연한 영화 '드림팰리스'는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선영은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혜정을 연기하며 가족을 위해 냉혹한 현실과의 싸움을 이어 나가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내 호평 받고 있다. 

사진=송윤아 유튜브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