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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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연상 와이프에 많이 의지...사업·통역 능력자"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05.30 21:38 / 기사수정 2023.05.30 21:3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승철이 연상의 아내를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이승철은 김준호에게 "결혼 소식이 돌던데?"라고 알은체하며 "잘 안 될 것 같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재혼 성공한 형님으로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누구보다 우리를 감싸줘야 한다"고 투정하자, 이승철은 "누구나 과거는 잊고 싶은 법"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오랜만에 꼬마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내가 이승철 형한테 결혼으로 되냐 노래로 되냐. 골프로도 안 된다. 뭘로 꼬투리를 잡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이승철은 "나는 와이프가 연상이잖냐. 나는 누나를 우러러본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아내분과 떨어져 있고 싶어서 공연을 많이 하는 거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승철은 "중요한 건 나는 와이프와 공연장을 거의 같이 다닌다. 예전에는 와이프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외국 나가면 통역해 준다"고 대답했다.

또한 "우리 모두 회사 한번씩은 말아먹어 봤지 않냐. 그 회사를 사업가 아내가 딱 정리해 줬다"며 연상의 아내를 자랑했다.



이승철은 과거를 회상하며 "탁재훈은 자신의 노래 실력을 끼가 망쳤다. 끼를 감추고 노래했으면 대단한 가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상민은 "좀 더 배고팠으면 엄청난 음악인이 됐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승철은 "집이 잘 살아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이승철에 대해 "형님은 음악으로 끼를 누른 케이스"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철은 "가수들은 현장 반응이 중요하지 않냐. '부활'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햇을 때,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전 노래가 '마지막 나의 모습'이었다. 그 노래는 세미 트롯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개 방송에서 '마지막 나의 모습'을 불렀는데 관객들이 조용하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가수들은 본능적으로 환호를 듣고 내려와야 한다. 쓰고 있던 모자 던져서 환호성을 듣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떼창을 유발할 수 있는 가수다. 히트곡을 보유한 것과는 다르다"고 인정했다. 이승철은 "콘서트 때 아는 노래가 많이 나오는 게 재미있다. 나는 히트곡만 30곡 이상"이라고 자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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