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여름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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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즌보다 흥미로웠던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이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WKBL 김원길총재와 WKBL 관계자, 6개 구단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한 시즌의 최고선수를 가리는 최우수선수로는 춘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총알낭자' 김영옥이 기자단 투표 결과 총 54표 가운데 30표를 얻어 팀 동료 이종애(춘천 우리은행.10표)와 정선민(천안 국민은행.5표)을 누르고 MVP에 올랐다. 김영옥은 지난 2005 겨울리그에 이어 2연속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김영옥은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박명수감독님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수상소감을 전했고 플레이오프의 각오도 다졌다.

최우수선수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영옥은 이외에도 정규리그 최고 선수들을 뽑는 'BEST 5'에도 선정됐으며, '3점야투상'(40.59%)도 얻으며 기쁨을 배로 더했다. 김영옥은 정규리그 20경기 평균 38.2분을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13득점, 4.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각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춘천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규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BEST 5'에는 정선민(천안 국민은행.48표) 박정은(용인 삼성생명.41표) 김영옥(춘천 우리은행.40표) 전주원(안산 신한은행.37표) 틸리스(용인 삼성생명.28표)가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에는 지난 겨울리그 꼴찌 팀 안산 신한은행을 이번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팀으로 탈바꿈시킨 안산 신한은행의 이영주 감독이 기자단 투표 총 54표에서 31표를 얻어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박명수(23표)감독을 누르고 '지도상'을 수상했다.

최고 용병을 가리는 외국인 선수상은 틸리스(용인 삼성생명.42표)에게 돌아갔으며 틸리스는 통계부문 '득점상'(총 417득점)과 '스틸상'(평균 2.20개)도 차지하며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자가 됐다.

심판원 투표로 진행된 모범 선수상은 양정옥(광주 신세계)에게 돌아갔다. 기술위원회의 투표로 진행되는 우수 수비선수상은 박정은(용인 삼성생명)이 뽑혔으며, 우수후보 선수상은 박선영(안산 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통계에 의한 기록별 시상에서는 '3득점 상' 김경희(구리 금호생명.총 49개), '2점야투상' 신정자(천안 국민은행.59.52%), '자유투상' 홍현희(춘천 우리은행.85.71%), '리바운드상' 윌리엄스(천안 국민은행.평균16.35개), '어시스트상' 전주원(안산 신한은행.평균 8.07개), '블록상' 이종애(춘천 우리은행.평균 1.70개)가 각 부문별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정규리그 종료 후 잠시 휴식기간에 들어갔던 2005 여름리그는 9월 7일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과의 1위 vs 4위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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