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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렉스-'부진 탈출' 정훈, 롯데 지원군 복귀 준비 착착

기사입력 2023.05.27 13:31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1군 준비 복귀에 돌입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 앞서 "렉스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렉스는 지난 17일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최근까지 회복에 전념해왔다. 다행히 통증이 빠르게 호전됐고 실전 경기에 나서도 될 상태까지 재활이 이뤄졌다. 

렉스는 개막 후 부상 전까지 30경기 타율 0.261 2홈런 20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빼어나지는 않지만 득점권 타율 0.326으로 찬스에서 강했고 팀 내 최다 안타, 타점을 생산하며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우익수 수비에서도 견실한 플레이로 외야 안정에 기여했다.

롯데는 렉스가 빠진 9경기에서 5승 4패로 선전했다. 안정적인 선발진과 탄탄한 불펜을 바탕으로 단독 3위를 질주하면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렉스가 돌아와 타선에 힘을 보태준다면 6월 승수 쌓기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서 조정 중인 베테랑 우타자 정훈의 회복세도 반갑다. 정훈은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25타수 1안타 타율 0.400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정훈은 4월 정규리그 개막 후 16경기 13타수 2안타 타율 0.077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타 자원이 부족한 롯데 입장에서는 정훈의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튼 감독도 "정훈이 퓨처스리그 게임을 꾸준히 뛰면서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렸다"며 반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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