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가 바다 왕국의 왕 트라이튼과 막내딸 에리얼의 특별한 조화로 화제를 모은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트라이튼은 바다 왕국의 왕이자 아버지로서 에리얼에게 인간 세계의 위험성에 대해 끊임없이 가르치고 막으려 하지만 에리얼은 인간 세상을 향한 꿈을 쉽게 꺾지 않는다.
트라이튼 역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은 칸영화제와 아카데미상을 모두 석권한 자타 공인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바다 왕국을 지키기 위한 고뇌와 막내딸 에리얼을 향한 부성애까지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그는 "나는 특히 트라이튼과 딸의 관계에 끌렸다. 그는 가장 큰 두려움을, 즉 딸의 자유와 독립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장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그려낸 아버지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할리 베일리는 자신을 막아서는 아버지 트라이튼 앞에서 생각을 굽히지 않고 당당히 표현하는 에리얼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하비에르 바르뎀과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선보였다.
이에 하비에르 바르뎀은 함께 호흡을 맞춘 할리 베일리에 대해 "그녀는 에리얼 그 자체다. 재능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두 사람의 부녀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부녀가 보면 더 좋은 영화", "진짜 마지막에 눈물나요" 등의 호평을 남기며 트라이튼과 에리얼이 선보이는 가족간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감동했음을 밝혔다.
'인어공주'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