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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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섹시 퀸 '텐미닛' 시절 그대로…눈물 흘린 사연 (댄스가수 유랑단) [종합]

기사입력 2023.05.26 00:43 / 기사수정 2023.05.26 00: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마마무 화사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25일 첫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첫 공연을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현희는 팬클럽 1호로 합류했다. 홍현희는 "제가 흔들어놓은 핫팩이 다섯 개 있다. 차에서 계속 우리 언니들 추울까 봐. 저를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언니들을 사랑하는 1호 팬으로서 지금 장구 연습도 하고 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시골 장터에 갈 수도 있으니까"라며 거들었고, 홍현희는 "이 공연의 특징은 팬들과 소통하고 팬들이 원하는 곳으로 언니들이 가는 거다"라며 못박았다.

또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과거를 떠올리게 만드는 콘셉트로 포스터를 촬영했다. 이때 엄정화는 보아의 촬영을 지켜보다 "보아 '넘버원(No.1)' 할 때 나는 활동 안 하고 있었다. TV에서 보면 '너무 예쁘다' 이러면서 봤다"라며 감탄했다.

이효리는 "왜 이렇게 슬프냐. 나 같이 활동해서 매일 봤다. 너무 아기였던 보아가.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엄정화는 "너 우니까 나도 눈물 난다"라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모르겠다. 뭔가 뭉클하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제작진은 첫 공연에 대해 "저번에 사연 받은 것들 중에서 오늘 꼭 가면 좋을 것 같은 행사가 하나 있었다. 그 무대가 몇 년 전에 BTS도 섰었고"라며 귀띔했다.

제작진은 "사실은 4년 만에 재개된 진해군항제. 올해 450만 명 방문 예정이다. 저희가 올라갈 무대가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라고 하는 폐막식 파이널 무대다. 콘서트 할 장소에는 몇 천 명 정도 들어올 예정이다. 운동장 가운데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처럼 무대를 15분 만에 세워주신다고 한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이효리는 "내가 어제 보아 콘서트 잘했나 하고 찾아봤다. 우리한테는 완전 아기이지 않냐. 팬들이 '나의 청춘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런 말을 한다는 게 너무 이상하더라. 지금 30대한테는 보아가 자기 청춘이었던 거다"라며 전했다.

보아는 "생각해 보면 언니 옆에 내가 항상 있었다. 누군가의 청춘의 한 페이지에 있을 법하다"라며 맞장구쳤고, 이효리는 "우리는 다 청춘의 한 페이지다. 화사는 ing이고. 나중에 네 노래를 들으며 사람들이 생각한다. 그때 그 벚꽃이랑 그 사랑이랑"이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군항제를 위해 연습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한 공연을 1시간 만에 준비해야 했다.

김완선은 '리듬 속의 그 춤을',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이효리는 '텐 미닛(10 Minutes)', 보아는 '넘버 원(No.1)', 화사는 '멍청이'를 첫 공연 곡으로 선곡했다. 그 가운데 엄정화와 이효리는 긴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섰음에도 변함없는 댄스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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