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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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무동력의 향연, 세계 BMX 고수들 서울로 모인다

기사입력 2011.06.07 23:35 / 기사수정 2011.06.07 23:39

유정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정우 기자] 세계 정상급 BMX(Bicycle Motorcross) 선수들이 오는11일 한강변에 모인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크라운-해태제과 국제BMX 대회'의 출전을 위해서다.    
 
BMX는 경기장 코스에서 속도를 겨루는'BMX 레이싱'과 점프와 회전 등 묘기를 구사하는'BMX 프리스타일'로 나뉘는 대표적인 익스트림스포츠다.
 
개최 종목인 ‘BMX 레이싱’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폭넓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주최하고 녹색성장위원회,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BMX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선수저변 확대는 물론 단순 이동수단에서 친환경 여가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자전거산업의 '볼거리 제공'이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정책은 무동력 이동 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생활분과 하지원 위원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자발적 실천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면서 “'바이크족(자전거 마니아), 자출족(자전거 출근 직장인)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 속 참여가 늘어날수록 자전거를 통한 올바른 볼거리 문화보급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의미로 볼 때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펼칠 화려한 기술은 일반시민은 물론 젊은 층 자전거 마니아와 동호인 등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세계적 고수는 약60여 명. 라트비아, 미국, 네델란드, 중국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출전선수 모두가 '월드클레스' 수준.   
 
생소하게 느껴지는 라트비아는 과거 소련(러시아)에서 독립한 연방국가로써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보인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해낸 'BMX' 강국으로 통한다. 
 
특히 라트비아의 트레마니스 에드주스(TREIMANIS Edzus), 마티슨아투스(MATISONS Arturs), 미국의 브래드포드 조이(BRADFORD Joey)등은 지난해BMX슈퍼크로스 랭킹10위권을 넘나드는 주목 받는 선수들이다.
 
주말인 경기 당일, 한강변 가족나들이를 계획한다면 다채로운 이벤트에 관심 가져도 좋을 듯 하다.
 
대회장에서는 가족단위 참관객을 위해 민간 국악단인'락음국악단' 축하공연과 박스와 병으로 만든 예술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BMX 지원과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많은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능력있는 선수를 육성하고 국내BMX 경기 활성화를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앞장 설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세한 관람문의는 02-420-4247(대한사이클연맹) 또는 홈페이지(www.cycling.or.kr)를 참조하면 되며, 대회는 스포츠 전문채널인 SBS espn을 통해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사진 = 지난해 대회의 출전 선수들의 모습 ⓒ 엑스포츠뉴스 유정우 기자]

유정우 기자 jw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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