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빽가의 김종민을 향한 소원은 신지 말 잘 들어주기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매니저들과 충남 당진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매니저들과의 여행을 즐기며 자연목장에서 보디가드 피구를 하게 됐다. 이정규PD는 매니저들은 공에 맞아도 생존하며 담당 연예인이 아웃될 시 동시 아웃된다고 룰을 설명했다.
연정훈, 딘딘, 유선호가 빨강 팀을 이뤘고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가 파랑 팀을 이뤄서 대결에 나섰다. 빨강 팀의 유선호가 나인우, 문세윤을 연달아 아웃시키며 피구왕으로 등극했다.
나인우 매니저는 외곽에서 공을 던져 딘딘을 아웃시키더니 갑자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바지가 터져버렸던 것. 유선호는 앞서 빽가의 바지가 벗겨졌던 터라 "오늘 바지들이 왜 이러냐"고 말했다. 김종민 매니저로 온 빽가가 빨강 팀의 유선호를 아웃시키면서 양팀에 연정훈과 김종민만 남게 됐다.
빽가가 팀원들에게 오복성 패스를 외쳤고 빽가의 활약 속에 연정훈이 아웃되며 빨강 팀이 최종 승리를 했다. 이정규PD는 최종 우승 팀을 가릴 차례라고 말하다가 목이 아파 종현PD에게 진행을 넘겼다.
피구에서 승리했던 빨강 팀은 보디가드 닭싸움을 한 끝에 김종민과 빽가가 우승을 차지했다. 빽가가 복불복으로 뽑은 소원 4개는 꼭 결혼하기, 가끔 멋있게 꾸미기, 신지의 말 더 잘들어주기, 무뚝뚝하게 얘기하지 않기로 나왔다.
빽가는 김종민이 들어줄 소원으로 신지의 말 잘 더 들어주기를 선택하면서 "저희가 말 잘 듣는데도 신지가 화 낼 때가 있다. 그래서 더 잘 들어주자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어느 정도로 잘 들어줘야 하는 것인지 물었고 빽가와 김종민은 거의 복종에 가까울 정도라고 말하며 웃었다.
멤버들은 매니저들이 사전에 적어서 냈다는 소원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딘딘은 자신의 매니저가 쓴 소원이 차량 깨끗하게 쓰기, 사소한 일도 말해주기인 것을 확인하고 인정을 했다. 딘딘은 곰배령에서 만든 지팡이가 4년째 차에 그대로 있다고 털어놨다.
유선호는 일찍 좀 자기와 자기 물건 잘 챙기기가 매니저의 소원인 것을 확인했다. 유선호 매니저는 "칫솔 8개를 샀는데 다 없어졌다"고 했다. 유선호는 "저희 엄마도 고생하셨다"면서 원래 잘 잃어버리는 편이라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