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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더 글로리' 손명오 맞아? "변신 의도한 건 아니지만…" (빠리빵집)

기사입력 2023.05.19 16:43 / 기사수정 2023.05.28 22: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건우가 뮤지컬 '빠리빵집'에 출연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김건우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빠리빵집' 프레스콜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의 악역과 반대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변신하려고 한 건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건우는 "19세 고등학생 설정이고 따뜻한 가족극이서 특별히 캐릭터라이징할 필요없이 탄탄한 배우와 음악이 하나가 돼 완성됐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은 특별한 공간인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된 19살 소년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빠와 친구가 된 성우가 아빠의 진심을 알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김건우는 최우혁과 함께 파티셰를 꿈꾸는 19살 성우를 연기하고 있다. 

앞서 그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손명오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어 '빠리빵집'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 뿐만 아니라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공연에서 강무역 역으로도 캐스팅됐다.

본격적으로 무대 행보를 이어가게 된 그는 "감사하게도 '그날들'도 하게 됐다. 제 경험과 경력과 비교해 설 수 없는 대극장이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다. 곧 '빠리빵집'과 '그날들'도 공연이 겹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시기적으로 감사하게 연달아 하는 상황이 됐다. 연습은 많이 부족한 상태지만 앞으로 열심히 레슨을 받을 생각이다. 노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며 겸손해했다.

그러자 프레스콜에 함께 자리한 배우들은 "잘한다. 부족하지 않다"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김한솔 작가와 김기연 작곡가가 트라이아웃 이후 4년간의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태영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본격적인 뮤지컬, 연극 사업의 시작을 알린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고훈정, 김대곤, 조형균, 김건우, 최우혁, 임예진, 한재아, 김승용, 공민섭 등이 출연하고 있다.

6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라이브러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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