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김재철의 정체를 알았다.
17일 방송된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11회에서는 황대명(주원 분)이 조흰달(김재철)이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대명은 조흰달의 손목에 있는 문신을 보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황대명은 "누구야. 너한테 사주한 그 새끼 누구야"라며 추궁했고, 조흰달은 "누구겠어?"라며 못박았다.
황대명은 "김영수"라며 절규했고, 조흰달은 황대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장태인(조한철)과 신창훈(김재원)은 차에서 황대명을 기다리다 큰 소리가 나자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황대명은 장태인과 계단에서 마주쳤고, "죽여버릴 거야. 우리 부모님 죽인 살인마 새끼 죽여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 장태인은 황대명을 만류했고, 황대명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장태인과 신창훈은 황대명을 이춘자(최화정)의 집으로 데려갔고, 황대명은 의식을 찾자마자 복수하러 가겠다고 나섰다. 최민우는 황대명을 붙잡았고, 황대명은 "민우 씨는 다 이해 못 해요"라며 쏘아붙였다.
최민우는 "맞아요. 난 부모님의 정이란 건 모르고 자랐으니까요. 엄마는 나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셨고 아빠는 두 살 때 나 버리고 도망갔어요. 그래서 할머니께서 키워주셨는데 그땐 그런 거 비슷하게 느낄 수 있었지만 열두 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그마저도 느낄 수가 없게 됐어요"라며 털어놨다.
최민우는 "내가 경찰이 된 건 할머니 때문이었어요. 날마다 할머니 가게를 부수던 조폭들. 우리 할머니 평생 불구로 만들어놓고 도망간 그 뺑소니범.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도 않고 잡아주지도 않았던 그 악마 같은 놈들. 그놈들을 내 손으로 직접 잡아서 벌받게 하려고. 그래서 경찰 된 거예요.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니까"라며 고백했다.
최민우는 "황대명 씨하고는 좀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내 복수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난 황대명 씨가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가요. 처음은 문화재팀을 나가려고 했어요. 여기선 내가 평생 꿈꿨던 복수를 할 수 없는 곳이거든요. 근데 이요"라며 전했다.
특히 최민우는 "모두 다 황대명 씨 복수 목숨 걸고생각이 바뀌었어요. 가족이 생겼거든요. 서로 보호하고 응원하고 웃어주고 울어주는 그런 가족 해주고 싶어 할 거예요. 근데 그전에 모두가 원하는 거 그거는 끝내야 되지 않겠어요? 복수는 다음에 해요. 다 같이. 우린 가족이잖아"라며 당부했다.
결국 황대명은 김영수(이덕화)가 가진 문화재를 반환시키는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고, 그가 사건을 벌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작전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