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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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성민 "부당하게 방송 출연 막혔다" 파장 예고

기사입력 2011.06.05 09:3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방송정지를 당하고 있는 개그맨 성민(본명 최성민)이 억울함을 표하고 있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다음 미디어 아고라에는 "개그맨 성민이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저는 SBS 공채 8기 개그맨 성민이라고 합니다"로 시작되는 글에는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SBS 공개 코미디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한 선배 개그맨이 방송 섭외 등에 개입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예고했다.

성민은  “지난 2009년 ‘(SBS)웃찾사’의 인기가 시들해질 때 쯤 A개그맨이 메인 작가로 발착되어 방송을 전반적으로 지휘했다”며 “나를 싫어한 A개그맨은 나에게 폭설과 무시를 일삼았고 방송 출연까지 방해해 2년 동안 이유도 없이 SBS에 나오지 못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선배는 자신의 개그기획사에 SBS 8기 공채들을 모두 영입하려 했지만 '성민이 방해를 해서 무산됐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이후 동료들과 코너를 짜고 있으면 그 선배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민은 무조건 빼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SBS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는 성민은 "PD님들은 '위에서 누른다. 미안하다'는 말만 했고 이렇게 힘없는 한 개그맨은 바보가 됐다"며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벙어리가 아니다. 더 이상 돌아가신 아버지와 곧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들과 아빠가 되기 싫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동료들과 팬들은 그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겠느냐 힘내라" "그런 일이 있으신 줄 몰랐네요" "꼭 이기길 바래요", "A개그맨은 누구냐" 등의 격려 혹은 궁금증을 드러냈다.

[사진 ⓒ 성민 미니홈피]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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