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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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미국에 4-0 대승…2년 전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1.06.05 08: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국에 골 폭격을 가하며 2년 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스페인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서 2골을 터뜨린 산티 카솔라(비야레알)와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은 주전과 비주전을 적절히 조합해 90분간 미국을 상대했다.

호세 레이나(리버풀) 골키퍼를 필두로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알비올, 알바로 아르벨로아(이상 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로 수비진을 구성한 스페인은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카솔라를 중원에 배치했고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네그레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점유율 축구의 핵심인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가 빠졌지만, 스페인의 중원은 여전히 강했고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미국을 몰아쳤다.

원정임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던 스페인은 전반 28분 실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패스한 볼을 카솔라가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솔라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스페인은 4분 뒤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네그레도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전반 종료 3분 전 카솔라가 첫 골과 흡사한 골을 재차 터뜨려 전반을 3-0으로 끝마쳤다.

사실상 전반에 승리를 확정지은 스페인은 후반 토레스와 이니에스타, 보르하 발레로(비야레알) 등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역시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후반 28분 토레스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토레스는 발레로의 침투패스에 맞춰 상대 수비진 뒷공간으로 쇄도했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토레스의 득점 이후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를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인 스페인은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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