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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vs이경영, 가치관 충돌 '살벌한 대립' (김사부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14 07: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한석규와 이경영이 의사로서의 가치관 충돌을 일으키면서 대립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6회에서는 응급 환자의 수술을 두고 대립하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용달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가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로 들어왔다. 남도일(변우민)은 환자에 대해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심각간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고, 수술 시간을 환자가 잘 버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위험 부담이 커도 수술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고, 서우진(안효섭)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수술을 결정했다. 

하지만 차진만은 반대했다. 차진만은 "저정도 상태면 배를 열자마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잘 알잖아. 살아날 확률이 1~20%로 안되는 환자를 수술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했고, 서우진은 "그정도면 수술할 이유로 충분하다. 이보다 더 확률이 희박한 환자도 살려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에 차진만은 "그러다 잘못된 적도 많았겠지. 보나마나 보호자들한테 원망듣고, 고소 당한 적도 많았을거고, 경찰서 불려가 조사받은 적도 부지기수였겠지"라고 했고, 서우진은 "그렇다고 환자를 포기하냐"고 반격했다. 차진만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 포기해"라면서 "내가 판단할 때 이 환자는 희망이 없다"고 단정지었다. 

이같은 상황을 알게 된 김사부는 차진만을 찾았다. 김사부는 차진만에게 "중증외상은 1분1초가 생명과 직결인거 몰라?"라고 했고, 차진만은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할 수 없는 환자라서 그런거잖아. 결말이 정해져있는 환자를 수술방에 밀어넣고 뭘 어쩌자는건데. 네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보여?!"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차진만은 "너가 그런 식으로 니 밑에 의사들 몇명이나 골로 보냈냐. 지난해 기록만 봐도 돌담병원 의사들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받은 건만 20여건, 그 중에 11건이 서우진 선생이었어. 니가 그렇게 아끼는 제자라면서 왜 자꾸 말도 안되는 수술방에 몰아넣는건데. 왜  의사한테만 저런 리스크를 떠안게 하냐고, 왜!"라고 화를 냈다. 

김사부는 잠시 대답을 망설이더니 "그게 의사가 할일이니까. 의사로서 제 할 일을 하는데, 뭐 다른 이유 있어?"라고 했고, 차진만은 "이러니 부영주 니가 평생 삼류의사 나부랭이 소리만 듣는거야. 알아?"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내가 비록 삼류의사 나부랭이지만, 그런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최선을 바칠 생각이다. 됐냐?"라고 수술을 감행했다. 



김사부와 차진만의 모습을 본 차은재는 아버지 차진만을 찾았다. 차은재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물었고, 차진만은 "12년 전 가습기 문제로 보상 소송이 있었을 때, 법원에서 소견서를 내달라는 의뢰가 있었다"면서 그 때 소송 중이었던 환자가 지금의 이 환자임을 이야기했다. 

차진만은 "기저질환 때문에 생긴 천식인지, 가습기 때문에 생긴 천식인지 명확하게 사인을 규정할 수 없었고, 내 양심과 의학적 견해에 따라 법정에 소견을 전했을 뿐이야"라면서 "아빠가 의사로서 환멸을 느낄 때가 언제인줄 아니? 저렇게 비인격적인 사람들을 대해야할때다. 인간에 대한 사소한 예의나 존중도 없고, 전문가의 소견 때위는 지들 멋대로 의심하고, 매도하고, 밑고 끝도 없이 물어뜯고. 그런 종류의 인간들이 아주 넌덜머리가 난다. 그런 사람들을 감싸고 도는 부영주 저놈도 지긋지긋하고"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김사부님은 매순간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것 뿐이다. 의사로서 긍지가 뭔지 알게 해주셨고"라고 김사부를 감쌌고, 그런 차은재에게 차진만은 "세상은 너의 긍지 따위에는 관심이 없단다. 알겠니"라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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