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30
사회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 동기 여학생 집단 성추행

기사입력 2011.06.04 09:05 / 기사수정 2011.06.04 09:0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효경 기자] 고려대 의대에 재학중인 남학생들이 동료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4학년 남학생 3명이 지난달 21일 경기도 가평으로 동아리 단합대회에 갔다가 동기 여학생이 만취해 자신의 방에서 잠들자 옷을 모두 벗긴 채 신체 부위를 만지고 동영상까지 찍으며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은 사건 발생 다음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경찰은 체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가해 고려대 의대 남학생들은 경찰에서 성추행 사실과 동영상까지 찍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촬영한 동영상은 삭제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결과가 나와 성폭행 결과가 확실해지면 감정 결과에 따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고려대학교 홈페이지에는 갖은 비난의 글이 올라오고 있고, 배우 김여진은 "안아주고 용서해주고 내 탓이다 미안하다, 그럴 수 있죠 그러나 벌은 받게 해야죠"라면서 강력 대응에 힘을 실었다.



온라인뉴스팀 박효경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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