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G 랜더스의 외국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경기 연속 결장한다.
SSG 김원형 감독은 1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에레디아는 오늘도 안 된다"고 전했다. 에레디아는 전날 경기장으로 나오면서 가방을 들다 손바닥과 손목 부분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감독은 "병원에서도 단순 타박 정도라고는 하는데, 한 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힘들다고 한다. 괜히 무리하다가 더 크게 다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통증만 나아진다면 바로 출전은 가능하다.
조금은 황당하다면 황당한 부상. 에레디아는 앞선 30경기에 나와 44안타(3홈런) 26타점 14득점 타율 0.373을 기록, 리그 타율 1위에 오르며 활약하고 있었기에 더 안타까운 상황이다. 김 감독은 "나도 이해는 안 되는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발목 통증으로 빠진 최지훈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당초 최지훈은 이번 광주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2군에서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
김 감독은 "지훈이는 타격이나 직선으로 뛰는 건 괜찮은데 베이스러닝을 하면서 턴할 때나, 수비할 때 스타트가 불안하다고 한다. 2군에서 경기를 좀 하고 빠르면 주말, 아니면 다음주에 올라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KIA 숀 앤더슨을 상대하는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준우(지명타자)~최주환(최주환)~최정(3루수)~한유섬(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항(1루수)~오태곤(중견수)~김민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로 이건욱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