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최태환이 ‘꽃선비 열애사’에서 ‘전천후 만능 배우’ 면모를 활짝 펼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를 그린다.
폐세손 이설로 밝혀진 강산이 역모를 일으켜 왕이 된 이창(현우)을 처단하려 하며 정치 활극의 서사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극중 강산의 내금위 동료 윤구남 역을 맡은 최태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8회 무과 과거 시험 장면을 통해 강렬하게 첫 등장한 최태환은 초반엔 극을 밝히는 ‘웃음캐’ 면모를 한껏 드러내며 관심을 모았다. 최태환의 능청스러운 연기, 특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캐릭터인 여우 닉을 떠오르게 하는 능글맞은 웃음은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임팩트를 줬다.
이후 윤구남이 이화원의 새 하숙생으로 들어가면서 최태환은 극 흐름에 중요한 ‘미드필더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강산과 내금위, 이화원 두 군데에서 엮여 있는 윤구남, 그가 번을 바꿔주며 강산이 이창을 없앨 기회를 갖는 등 중요한 사건으로 넘어가는 전개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특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도 윤구남은 한양 최대 객주 부영각 행수이자 정유하의 친모 화령(한채아)에게 궐에 변고가 생겼음을 알리며 위기 상황을 직감하게 했다. 최태환은 긴장감 가득한 행동 표현으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에 더해 최태환은 ‘단짝’ 려운을 비롯해 합을 맞추는 모든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케미 장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또 멋진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팔방미인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최태환이 마지막까지 ‘꽃선비 열애사’에서 보여줄 맹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 '꽃선비 열애사'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