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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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곗돈 받기 15일 전 계주 도망…아파트 두 채 값 날렸다"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05.09 21:3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같이삽시다' 장미화가 계주에게 사기 당했던 때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원조 섹시 디바 장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76세의 나이에도 동안 미모, 풍성한 머리카락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인 장미화는 '같이삽시다' 열혈 시청자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파를 못 써는 혜은이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장미화는 김동현이 다 해줘서 진짜 파를 못 썬다는 혜은이의 말을 듣고는 "어머, 너는 공주같이 살았구나! 나는 밥하랴, 설거지하랴, 애 키우랴, 돈도 갚아줬는데 했더니 혜은이가 언니 그게 다는 아닌데 했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자매들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싸왔다는 장미화는 음식을 깔기도 전에 하나씩 무슨 음식인지를 묻는 안소영에 "깔고 얘기하자고"라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자매들은 본격적으로 음식을 깔고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이때 장미화는 혜은이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혜은이는 우리 아들하고 더 친하다. 그러다보니까 더 가까워졌다. 우리 아들이 얘 사진을 전속으로 찍고 있다"는 말에 안문숙은 자신 역시 장미화의 아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계모임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장미화는 "우리 다 당한 여자다"라며 도망간 계주 때문에 피해를 봤던 것을 언급했다.

전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계모임에 들었지만 곗돈을 타기 15일 전, 당시 아파트 두 채 값을 넘는 돈인 9500만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돈을 잃은 것만큼이나 자신이 결혼까지 시켜준 아끼던 동생에게 뒤통수를 당했던 것이 큰 상처로 남았다는 장미화는 "거기서 나는 힘든 게 시작됐다. 그 이후에 이혼까지 하고, 별짓 다 했다"며 아직까지 사과는커녕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4년 동안 수입이 끊겼다는 장미화는 "내가 요즘 살기가 너무 힘들다. 4년을 굶고 있다. 너라도 돈 좀 보내 봐라. 혜은이하고 나하고 살아야 한다"며 갑자기 도망친 계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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