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스'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만남뿐만 아니라 조한철, 백지원, 김혜화, 손병호까지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팔색조의 모습으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조한철은 세용의 홍보 2팀장 송선태 역을 맡았다. 조한철은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생존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내는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다. 홍보2팀의 에이스인 류재민의 직속 상사로서 일 잘하는 재민을 예뻐하다가도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에는 과감하게 밀어내기도 하는 등 어느 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때론 카리스마 있는 리더로 때론 직원들을 품을 줄 아는 로펌 대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백지원은 홍보 대행사 PR조아의 대표 김희영을 맡아 이연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극의 활력을 더한다. 백지원은 단지 회사 상사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이연희를 다정다감하게 이끌어 주는 이해심 깊은 멘토를 연기하며,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선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법쩐'에서 담대하고 농익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혜화는 세용 회장의 딸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신임 대표로 부임한 임지현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사사건건 자신을 노리는 반대 세력들에 맞서기 위해 대학 동창인 구이정을 스카우트하고, 권력 싸움을 이어 나가는 대표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직원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임원들 간의 사내정치, 알력 다툼라는 또 다른 이야기의 축을 구성한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손병호는 세용의 부사장 정구영 역을 맡았다. 세용의 창립 멤버로서 오랜 세월 세용을 지켜온 인물로, 신임 대표 임지현을 예의주시하며 회사 내 권력 구도의 한 축을 끌어가는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레이스'는 오는 10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