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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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승리의 주역…에레디아 "결승타 1위? 정말 기쁘지"

기사입력 2023.05.04 00:08 / 기사수정 2023.05.04 00:08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외국인 타자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활약이 없었다면 SSG 랜더스의 연패 탈출도 불가능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에레디아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지난 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홈런이 압권이었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손동현의 5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3점 아치를 그렸다. 1-3으로 지고 있던 SSG는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불펜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에레디아는 "타자라면 안타를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게 당연한데, 중요한 순간에 그걸 해낸 것 같아서 기쁘다"며 "(당시 팀 입장에서는) 중요한 순간이었고, 좋아하는 구종이 들어와서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성현의 번트 실패, 최정의 뜬공으로 부담감이 커질 법도 했으나 에레디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아무리 팀이 좋은 상황일지라도 실수하는 상황이 나오기 마련이다. 당연한 상황이었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들어선 타석에서 타격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4월 한 달간 KBO리그 적응을 마친 에레디아는 남미 선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준비는 해왔는데, 어디에서 야구를 하든 같은 야구이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KBO리그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한국에서 뛰었던 남미 동료들의 조언을 토대로 최선을 다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올 시즌 결승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야구선수는 항상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하는 만큼 결승타가 많은 것은 좋은 일이다. 내가 이 기록을 갖고 있어서 기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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