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진영과 김시은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2022년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이홍내와 이유미가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들은 "신인상 후보에는 15년 차부터 4년 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분들이 신인상 후보다. 영화에서는 첫 얼굴이다"라며 신인상 후보를 소개했다.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는 노재원('윤시 내가 사라졌다'), 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변우석('20세기 소녀'), 서인국('늑대사냥'), 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가 이름을 올렸고, 박진영이 수상했다.
박진영은 "이름 듣고 놀라셨을 텐데 본명 맞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김성수 감독님 저를 믿고 이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의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 너무 감사했다. 이 무거운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정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진영은 "소속사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 저를 진심으로 대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군대 다녀와서도 잘 부탁드리겠다"며 회사 식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연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는 고윤정('헌트'), 김시은('다음 소희'),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아이유('브로커'), 하윤경('경아의 딸')이 이름을 올렸고, 김시은이 수상했다.
김시은은 "'다음 소희'에서 소희 역을 맡은 김시은이다. 빛나는 분들과 같은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부모님, 배두나 선배님,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고 말 전하고 싶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 제목처럼 '다음 소희'들을 을 위한 영화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소희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소희 중 한 명으로서, 이 세상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고 짖굳게 구는 것 같아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는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나날들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시은은 "이렇게 살다보니 상 받는 날도 오고 좋다. 어딘가에 존재할 소희에게 힘들 땐 힘들다고 얘기하고 아플 땐 어른들에게 아프다고 이야기하며 건강하게 사랑을 주고받고 같이 잘 살아보자고 말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 =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