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류경수가 '구미호뎐1938'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모은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측은 27일 전직 북쪽 산신이자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류경수 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마지막 산신으로 베일을 벗은 그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여기에 ‘K-판타지’의 진수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재회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랜 벗에서 적으로의 관계 변화를 예고한 산신들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의 스틸컷은 궁금증을 배가한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북쪽 산신 시절 천무영의 모습이다. 이연, 류홍주(김소연)와 절친한 친구였다는 천무영의 자태에서는 둘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온화함이 물씬 느껴진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을 아꼈다던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에서 분위기는 180도 뒤집힌다. 색채도 없이 어두운 행색과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얼굴을 한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특히, ‘홍백탈’을 품 안에 들고 무언가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모습은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 속에서 이연이 아끼는 모든 것을 빼앗겠다며 차가운 복수심을 드러냈던 천무영. 그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이제 시작될 두 사람의 전면전에 궁금증이 쏠린다.
류경수는 “‘천무영’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깊이 있는 사연과 입체성에 마음이 많이 갔다. 또한, 판타지적인 세계관에서 굉장히 즐겁게 놀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천무영’에 대해 “불을 다스리는 힘이 있으면서 죽은 자도 살리는 실력의 의원이었다. 여기에 무술도 뛰어난, 능력이 굉장히 많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기에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으로 ‘캐릭터들과의 관계성’을 꼽으며 “다른 이들과의 관계 안에서 다양하게 보여지는 천무영의 모습을 많이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구미호뎐1938’은 오는 5월 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