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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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진상 처가도 OK? "초면에 500만원 빌려줄 수 있어"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04.26 14: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라디오쇼' 빽가가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애와 결혼에 관련된 여러가지 사연에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애인은 너무나도 완벽한데 그의 부모님이 최악인 경우였다. 박명수가 이런저런 최악의 예비 사돈의 예시를 들자 가비는 진절머리를 쳤다.

빽가 역시 "가정교육이라는 게 있지 않나. 만약에 제 여자친구가 이런 경우라면 저는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너무 사랑한다면 이길 수 있다"며 예비 장모, 장인어른이 초면에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해도 가능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상대의 부모님과 몇 번 정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 "5번 미만"이라고 답하며 미혼의 면모를 물씬 풍긴 가비. 빽가는 이에 한 술 더 떠 "3번. 명절 두 번, 생신 정도 만나면 될 것 같다. 어버이날은 각자 챙기면 된다"고 답해 기혼자 박명수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자와 부모님이 싸우면 누구 편을 들겠냐는 질문이 있었다.

빽가는 "엄마 편 들어야 한다. 우리 엄마는 보통 엄마가 아니다. 거기서 제 와이프 편들면 엄마는 엄청 오래 갈 것 같다"고 답했다. 

부모님의 부부싸움도 많이 목격했다는 빽가. "엄마 편을 든다. 왜냐면 아버지는 신경을 안 쓰는 편이고, 엄마가 화를 내시는 편이라 엄마를 말려야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제2의 어머니인 신지가 만약 결혼을 말리면 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빽가는 "반대한다고 안 할 건 아니다. 하지만 극구 말린다면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들어보기는 하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는 5년 사귄 애인이 바람을 핀 경우였다. 박명수는 "어느 정도의 바람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빽가는 "깊이보다는 내가 포용할 수 있는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빽가의 말에 크게 감명받은 박명수는 "굉장히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저는 깊이에 빠졌다. 잠깐 빠졌으면 용서해주고, 깊게 빠졌으면 용서 안 해주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세 번째는 깍두기를 씹는 소리가 거슬린다고 조용히 하라는 사연이었다.

박명수는 "내가 보기엔 10년 안에는 이런 얘기를 안 한다. 10년이 넘어가면 트집을 잡는다. 10년이 넘어가면 그런 얘기를 듣는다. 꼭 남편들이 그런 얘기를 듣더라.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한테 그러고, 와이프도 저한테 그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초창기에는 안 그랬는데 10년이 넘어가면 그런다"며 의아해한 박명수는 "평상시에 밥 먹을 때 쩝쩝 소리를 내니? 다른 사람한테 물어본다. 다른 사람들은 아니요, 하며 관심이 없는데 집에만 가면 그런다. 이 문제는 대한부인협회에서 한 번 해결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 라디오쇼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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