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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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애인과의 기념일, 박찬욱·봉준호가 부르면 뛰어가야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4.26 11:03 / 기사수정 2023.04.26 11:0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롱디' 장동윤이 연애관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에 출연한 배우 장동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해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기법으로 완성했다.

장동윤은 태인의 열렬한 팬에서 연인이 된 성공한 덕후이자, 사회생활과 연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회초년생 도하 역을 맡았다.



이날 장동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청춘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 낼 것 같았다"며 "주위에 롱디 커플들도 꽤 있었고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군대 가서 기다려 주면 롱디가 되지 않나. 그런 면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겁고, 피 튀기고 이런 장르와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그런 와중에 숨통 트이면서 재밌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형식 자체는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이유 중 하나지만 스토리가 더 매력을 느꼈다. 형식을 그렇게 한 것이 관객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동윤은 영화와 같은 장거리 연애에 대해 "도하 마음이 공감이 많이 갔다. 여자친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때로는 가족이지 않나. 나는 연애 있어서도 신중한 편이라 가벼운 것보다는 진지하게 만나고자 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가족, 형제 같기도 하고 서로가 그럴 때가 있지 않나. 이제 그런 사람과 떨어진다면 치명적이지 않나. 도하처럼 울고 그런다기보다는 슬픈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일과 사랑 중 어떤 것을 고를 것 같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극중의 상황이라면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을 것 같다. 제임스 한은 초등학교 이후로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지 않나"라고 먼저 답했다.

이어 "그런데 예를 들어서 기념일에 이름만 들으면 아는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님이 결정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가, '지금 아니면 못 한다 혹은 빨리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뛰어가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진짜 열심히 해서 여자친구한테 백배 천배로 갚겠다. 안 가면 오히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트웰브져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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