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이 오늘(2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박서준과 아이유의 조합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아왔던 '드림'이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살릴 작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9년 개봉해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림'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이병헌스럽다'기보다는 '드림스러운 영화'다"라고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영화의 소재를 비롯한 작품 자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꾸준히 기대를 받았던 부분은 스타성에서만큼은 두말할 필요 없는, '드림'을 통해 한 스크린에서 마주하게 된 박서준과 아이유의 만남이다.
박서준은 홈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전직 축구선수 홍대 역을 통해 2019년 '사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지난 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성공적인 상업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렀던 아이유는 '브로커'보다 먼저 출연을 결정했던 실질적인 첫 상업영화 도전작 '드림'을 통해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적 없는 밝은 에너지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드림'은 지난 5일 개봉한 '리바운드',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에 이어 4월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살릴 작품으로 일찍이 주목 받아 왔다.
현재 '드림'은 이날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예매율 38.8%·예매 관객 수 16만9651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에 이어 22.2%의 수치로 9만7311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예매율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존 윅 4'가 25일까지 13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3월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5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 주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개봉 등 연이은 외화 개봉이 기다리고 있어 '드림'이 보여줄 한국영화 존재감에도 많은 응원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