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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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연착륙 중인 신인 듀오, 김원형 감독 "앞으로 방향성 정해야"

기사입력 2023.04.25 18:57 / 기사수정 2023.04.25 18:57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신인 투수 듀오' 이로운과 송영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기대 이상의 빠른 1군 적응이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스프링캠프부터 지금까지 올해 신인 투수인 이로운, 송영진을 지켜본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광현의 휴식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받았던 송영진은 4경기 동안 12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데뷔 첫 승까지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로운 역시 6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7⅓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1군 무대에 연착륙 중이다.

김 감독은 "둘 다 구위는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을 정도로 좋다. 스프링캠프 때 (송)영진이 같은 경우 구종이 다양했다. 로운이는 랩소도(투구 분석 장비)에 나오는 수치상으로 구위가 더 좋았다. 캠프를 거듭할수록 영진이도 이에 근접했고 구위도 괜찮았다"고 떠올렸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는 두 투수 모두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송영진은 20일 KT 위즈전에서 3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는데, 6볼넷으로 제구가 안 좋았다. 김원형 감독은 "특별히 내용이 나쁘지 않았는데,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볼넷이었다. 이닝에 비해서 볼넷이 많다. 강하게 공을 던지려고 하다보니 변화구 제구도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21일 키움전에서 자신 있게 던졌던 것과 다르게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다. 등판하는 것을 재밌어 하는데, 그 재미 속에서도 부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리다 보니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감독은 이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안고 있다. 김 감독은 "1군에 들어가서 불펜을 소화하고 있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두 투수에 대한) 방향성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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