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배우 김도현이 서운함을 토로했다.
24일 방송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하 '아사동')에서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캄보디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 사람은 영화 '알 포인트'의 촬영지 보코산 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같은 방을 쓰던 김남희가 먼저 일어났고, 이어 김도현이 일어났다.
이때, 김도현이 자신이 당한 몰래 카메라가 떠올라 김남희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남희가 "선균이 형과 장항준 감독님이 저를 불러 '지금부터 도현이 몰래 카메라를 할 거야'라고 했다. 내가 항준 감독님이랑 영화도 한 번 찍어본 적 없는데 디렉팅을 주셨다. 선균 선배님은 주연 배우였다"고 비하인드를 풀기 시작했다.
이어 "(처음에) 분위기 잡는 포인트가 '나는 알 포인트 솔직히 관심도 없고 왜 여기까지 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게 선균 선배님을 긁는 포인트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도현이 "'뭘 저렇게까지 말하나' 생각했다"며 마스크 팩을 뜯었다.
또 김남희가 "사실 선균 선배님이 마스크 팩을 준다는 건 시나리오에 없었다.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도현이 "이상했지. 의심을 한 게 아니라 '얘 오늘 왜 이래?' 이랬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이선균이 마스크팩을 나눠준 신은 김남희의 애드리브였던 것.
이에 대해 김도현이 "'예능한다고 오버하나?' 이런 느낌이였다"고 말했고, 김남희가 "그러고 나서 선균 선배님이나 항준 감독님이나 오가며 슬쩍슬쩍 우리끼리 부딪힐 때 '잘했어 잘했어' 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도현은 "나는 사실 선균이 형한테 섭섭했다"며 "항준 감독님이 오셨다. 선균이 형은 내 학교 선배인데! 방을 바꾸게 되면 선균이 형이 와야 맞는데 내가 선균이 형이랑 가장 가까운 사이인데 '나랑 그 정도로 같이 자기 싫은가?' 싶었다. 제일 큰 형이 양보를 하겠나. 그 대상이 나라는 게 짜증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도현이 "세 명한테 다 버림받은 기분이였다. 형이 그렇게 소심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