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모로코 장사 마지막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모로코 장사 마지막 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늘의 목표는 3000디르함(약 40만원). 백종원은 "목표를 정하면 잘 안 돼"라며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권마다 골든 타임이 있으니 그때를 노리면 된다는 백종원. 그는 이미 골든 타임까지 나름대로 생각해 둔 뒤였다. 골든 타임이 다가오자 다시 불을 키고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백종원의 생각은 정확하게 맞았다. 골든 타임이 시작되자마자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손님들.
한 일행은 호기롭게 매운 갈비찜을 시켰다. 백종원은 모로코 손님에게 너무 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손님들은 괜찮다며 호언장담했다. 실제로 이들은 매운 음식도 익숙한지 맛있게 잘 먹었다. 국물까지 먹은 손님들은 "모로코 음식 같다"며 호평했다. 싹싹 그릇을 비운 손님들에 멤버들은 뿌듯해했다.
호평은 계속됐다. 떡갈비 버거를 맛본 한 손님은 멘트까지 연습한 뒤 "맛있다"라고 호평을 전했다.
맛있게 먹은 손님들은 "웰컴 투 모로코"라며 환영 인사를 건네고 떠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마지막에서야 따뜻한 인사를 들은 백종원은 감격스러운지 "웰컴 투 모로코"라는 손님들의 인사를 되새기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빛나는 퍼포먼스로 손님들을 만족시켰다. 말이 아니라 퍼포먼스로 증명하는 백종원의 장사 수완에 결국 손님들은 값을 지불했다.
만석까지 성공시키며 바쁜 골든 타임을 보낸 멤버들. 골든 타임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손님이 뚝 끊겼지만, 불안해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장사가 하루이틀이 아닌 백종원은 덤덤하게 굴었다.
비록 골든 타임같은 떠들썩함은 없었지만, 이들의 음식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다. 한 소녀 손님은 다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떡갈비 버거를 맛보고는 마지막 한입까지 흡입했다. 든든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나 한국 가고 싶어. 한국 갈거야"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까지 가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 번 온 손님들이 다시 가게를 찾으며 가게는 두 번째 만석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가족,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온 어제의 손님들. 백종원은 "성공 케이스다"라며 흐뭇해했다.
떡갈비 버거가 먼저 완판됐다. 떡갈비 버거를 맛본 손님들은 "우리가 몰랐던 엄청난 셰프가 있었던 건지 몰라"라며 감탄했다. 이어서 갈비찜까지 완판하는 데 성공, 전 메뉴를 완판시키는 데 성공한 멤버들은 기분 좋게 장사를 마무리했다.
대망의 정산 타임. 오늘의 목표는 3000디르함이었지만, 안타깝게 2840디르함(약 35만원)에서 그친 매출. 하지만 백종원은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아쉽지만 모로코에서의 장사를 끝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