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오윤아의 선행이 알려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오윤아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제 아이가 장애 전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라는 끔찍한 일을 당한지도 3년이 다 돼간다"라면서 가해자가 초범이라는 이유로 1심에서 집행 유예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게시자는 사회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슈나 보도가 되지 않았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오윤아님께 DM을 보냈다. 정말 감사하게도 오윤아님이 해당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셨다"라고 알렸다.
덕분에 8000개의 엄벌 진정서를 제출, 3심에서 가해자에게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일처럼 아파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오윤아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워했다.
오윤아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아들과 함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오윤아 미담 전문.
배우 오윤아님 감사합니다.
제아이가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라는 끔찍한 일을 당한지도 3년이 다되어가네요.
당시 모든 언론사에 제보하고 인터뷰도 했었는데 이슈가 되진 못했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1심판결에서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1심 끝나고 2심이 시작하기까지 죄를 입증하고 사회적 관심을 받기위해 노력했는데 1심이 이슈가 되지 않은 사건이라고 아무도 기사를 써주지 않았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오윤아님께 dm을 보냈고 정말 감사하게도 오윤아님이 해당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셨습니다.
물론 다른 증거자료도 많이 제출했지만, 덕분에 8천개 정도의 엄벌진정서를 제출했고, 얼마전 3심에서 1심 집행유예를 뒤집고 징역 10개월이 선고되어 사과한번 없이 당당하던 가해자는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고작 10개월이 뭐냐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아동학대로 실형을 받는 일이 워낙 드물고 1심판결을 뒤집는 판결이라 의미있다고 생각되며 이런 판결들이 많아져 앞으로는 아동학대에 중형이 선고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심을 다해 진정서를 써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내일처럼 아파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오윤아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곧 드라마도 시작하는것 같던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