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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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프라우트 "찌질한 사랑 음악, 밴드 색깔과 잘 어우러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4.26 14: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빈스프라우트(BEANSPROUT)는 말한다. "특유의 서툴도 찌질하지만 달콤한" 음악을 전한다고.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빈스프라우트(곽정영, 최광화, 정승현, 권진오)는 지난해 첫 싱글 '멎었네'와 올해 2월 두 번째 싱글 '그냥'을 발표한 4인조 밴드다. 중독성 넘치는 노래와 어우러진 미니멀한 악기 구성, 그리고 빈스프라우트만의 따스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보컬 겸 키보드를 맡고 있는 곽정영이 작사, 작곡 등 음악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빈스프라우트. 여기에 악기 편곡이 어우러져 빈스프라우트만의 음악적 색으로 완성, '멎었네' '그냥'을 비롯해 앞으로 보여줄 폭넓은 스펙트럼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첫 싱글 '멎었네'가 마냥 설렘으로 꽉 찬 사랑을 노래했다면, 두 번째 싱글 '그냥'은 조금 더 솔직하고 과감하지만 서툰 표현 방식의 사랑 노래로 공감을 더욱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조금 더 빈스프라우트의 음악적 색깔이 뚜렷해졌고, 대중에게 한 발 다가왔다는 평. 

"빈스프라우트를 어떤 색으로 브랜딩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입장에서 '그냥'이라는 곡이 가진 색깔이 딱 맞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 친구로서 지켜봐온 곽정영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느낌이 들었다. 곽정영만의 진솔하고, 조금은 찌질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사랑 이야기가 잘 담긴 곡이다." (최광화) 

평소 곡 작업할 때 키워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곽정영은 '그냥' 역시 긴 말보다 짧은 한 마디가 주는 임팩트에 무게를 뒀단다. 노래 속 반복되는 '그냥'이라는 한 단어 속에 리스너들마다 해석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오다 주웠다' 마인드가 강하다. 그래서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구구절절 풀어내기보다 짧지만 강한 한 마디로 표현하는 방식을 더 좋아한다. '그냥'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정하지는 않았다. 그저 리스너들이 각자 스토리에 맞게 알아서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곽정영) 



이처럼 곽정영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된 음악 작업은 멤버들의 내공으로 디벨롭을 거쳐 완성, 결국 빈스프라우트의 음악으로 탄생한다. 누구 하나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서로 합을 위해 맞춰나가는 방식, 밴드 빈스프라우트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곽정영의 작곡 능력과 다른 멤버들의 편곡 능력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 항상 곡 작업이 수월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지금까지 발매된 두 곡 모두 음악적 장르나 스타일은 다르지만 빈스프라우트만의 음악적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승현)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음악 색깔의 빈스프라우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 "곽정영이 만들어 놓은 곡이 워낙 많다. 필살기라고 생각한 곡들도 너무 많아서 빨리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권진오의 자랑이 기대감을 높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공식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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