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조선의 사랑꾼' 배우 심형탁이 2년 간 공백기를 가지게 된 사연을 밝힌다.
17일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예비신부 히라이 사야와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 된 심형탁이 그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전할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새로운 사랑꾼 심형탁!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 했다.
이날 심형탁은 제작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여기저기 출연하고, 일을 많이 하니 돈이 당연히 많이 들어왔다. 돈을 많이 벌어도 그렇게 큰 돈을 한 번에 못 물어드리니까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심형탁은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저 이 돈 없어도 되니까,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그런데 쉬고 싶다. 너무 힘이 들어서 일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했다"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 회사로 편지가 와서 봤더니 민사소송이더라"며 "그때도 나 좀 살려달라고,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모친과 금전적인 갈등이 있었음을 밝혔다.
심형탁은 "2019년도에 라디오 '컬투쇼'에 4년 4개월 간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내게 욕을 하는 것 같아 방청객 앞에서 얼굴을 못 들겠더라. 그 후로 일을 줄였다"며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차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감독님들을 다 잃었다. 쫑파티해도 구석에 앉아있고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내 예전의 모습이 아니더라.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 둘 사람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일이 완전 정리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심형탁의 사연은 17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