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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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잠실 등장에 웃은 염경염 감독 "숨통 트일 것 같다"

기사입력 2023.04.16 12:1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정규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잠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주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부터 LG의 뒷문을 책임진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고우석은 오는 18일 NC전부터 등록될 예정이다. 편한 상황에 나가기보다는 원래 대로 세이브 상황 때 등판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담 증세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소속팀 복귀 후 MRI 정밀 검사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LG는 고우석이 이탈한 뒤 이정용이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았지만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블론 세이브만 3차례 기록하며 고전했다. 고우석이 돌아오면 이정용도 한결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염 감독은 고우석의 콜업 시기를 두고 신중을 거듭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완벽히 몸을 회복했다는 사인을 보내기 전까지 1군에 부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고우석은 다행히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최종 리허설을 순조롭게 마쳤다.

고우석은 이날 오전 잠실 그라운드를 밟고 가벼운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트레이닝 파트도 고우석에 맞춤형 트레이닝 스케줄을 제공해 1군 복귀 이틀 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고 있다. 

염 감독은 "고우석은 1군 등록 후 일주일 정도는 연투 없이 하루를 던지면 하루를 쉬는 식으로 간다"며 "고우석이 와서 승리조 운영이 조금 더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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