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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클린스만 지켜본다…PL 100골 SON, 이제는 '레전드 제메인 데포'

기사입력 2023.04.15 10: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이자 클럽 선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리는 AFC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31라운드를 앞두고 토트넘은 현재 승점 53(16승5무9패)로 리그 5위에 올라와 있다. 본머스는 승점 30(8승6무16패)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연속골에 성공할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일에 열렸던 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턴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3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에 손흥민이 '리그 100호골'을 달성한 3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자 이제 또 다른 기록을 달성할지 시선이 쏠렸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현재까지 총 142골을 기록하며 구단 통산 득점 7위에 올라와 있다. 만일 1골만 더 추가하게 된다면 토트넘 통산 득점 6위 저메인 데포(143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마침 상대하는 팀이 본머스라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본머스 상대로 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나 이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이 관중석에서 관람할 예정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4/95시즌 41경기 21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1시즌 만에 팀을 떠났지만 1997/98시즌 후반기 때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으로 복귀해 15경기 동안 9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팀을 잔류시키면서 토트넘 레전드로 등극했다.

대표팀 사령탑이자 토트넘 선배인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흥민이 연속골에 성공하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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