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0 11:00 / 기사수정 2011.05.30 11:00
매년 두산은 화수분 야구를 이끌며 스타를 한 명씩 배출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신예 투수들은 잘 보이질 않는군요. 분명 아마추어나 고등학교 때 난다 긴다 하는 투수들을 잘 뽑고도 말이죠.
분명 프로와는 차이가 있긴 하나 좌완은 전멸이고 제대로 된 우완 투수가 성장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제 20대 후반으로 접어든 만년 유망주 에이스 노경은 선수. 올 시즌 큰 너도나도 큰 대를 걸며 활약을 기대했지만, 아직도 제구력이 불안하며 접전 경기 때 또는 선발이 빌 때 한 몫 해주길 바란 건 너무 큰 욕심이었나 봅니다.
2006년 시즌 중간에서 반짝 활동해준 김승회 선수는 1군 2군을 왔다갔다하며 아직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고. 김명제 선수는 이제 야구를 다시 하기에 불투명하고 동기 서동환선수도 이제 1군에 올라왔습니다만. 그동안 보여준 게 없죠.
150km의 구속을 국제대회에서 던졌다는 제2의 류현진 진야곱 선수는 140km을 겨우 넘기며 제구력의 문제를 보이며 재활 선수로 분류됐고, 한때 메이저리그를 가네 마네 하는 최대어 성영훈 선수는 군대로 가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군대가 두산 화수분야구의 근원지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 밖에 투수들이 있으나 이 선수들 중 한두 명만 해주었더라면 3,4선발을 받쳐주거나 과부하가 걸린 중간에서 효율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겁니다.
두산 투수들 모자에는 1번이 새겨져 있습니다. '킬라인'의 한 축이었던 이재우선수의 복귀를 뜻합니다. 이는 두산의 모든 팬이 바라는바 입니다.
하지만, 내년을 기약할 이재우 선수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게 아니라 지금 위기의 두산을 '기회'로 잡을 줄 아는 현명한 투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두산. 코칭스태프와 팬들은 지금의 위기에 빠진 두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신예 투수가 새롭게 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두산 유망주 투수들 빨리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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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경은 - 진야곱 - 이재우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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