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0 10:04 / 기사수정 2011.05.30 10:49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화창한 5월,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자 골프장을 찾은 전미경(40)씨.
연습했던 것과 다른 낯선 환경에 실력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면서도 골프가 재미있었다. 그 다음날부터 더욱 맹연습에 돌입, 매일 연습을 했더니 어느 날부터 팔꿈치 안쪽이 아파 왔다.
좀처럼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은 전씨는 '골프엘보'를 진단받았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붙은 힘줄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염증과 통증으로, 골프를 치는 동작을 통해서 많이 나타난다 하여 골프엘보라 불린다.
골프의 스윙시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팔꿈치에 붙은 건들이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손상이 발생한다.
또는 골프채가 공을 때리는 순간 발생하는 반발력이 팔꿈치에 흡수되는데 땅이나 돌과 같은 장애물을 자주 치게 되면 그 충격으로 인해 골프엘보가 생기기 쉽다.
팔꿈치 바깥쪽 통증은 테니스엘보
팔꿈치 바깥쪽 뼈와 근육이 만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테니스엘보는 팔의 근육과 힘줄이 테니스 라켓에 가해지는 공의 충격을 이겨낼 만큼 강하지 못해 발생한다.
골프엘보의 경우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손바닥 방향으로 구부렸을 때 팔꿈치 안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테니스엘보는 손목을 손등 쪽으로 젖힐 때 팔꿈치 바깥쪽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골프엘보보다 테니스엘보가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 모르는 가정주부도 골프엘보 주의해야
이와 같은 엘보는 골프나 테니스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탁구, 하키 등을 통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팔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도 생길 수 있으며, 주부의 경우 행주나 걸레를 짜는 행동이 자주 반복되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과다사용으로 인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만성화되면 치료 어려워
과다사용으로 인한 부상이므로 휴식이 필수다. 통증 초기에는 휴식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손상부위가 회복되기 전에 다시 사용해 좀처럼 잘 낫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다시 무리한 사용은 재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불완전한 회복과 재발의 반복을 통해 만성화되기 쉽다. 만성화되면 치료가 힘들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근력 운동으로 엘보 예방
골프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 그립을 너무 세게 잡는 경우 엘보가 생기기 쉽다. 단기간에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하고, 그립은 더욱 부드럽게 잡도록 연습한다.
평소 손목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가벼운 아령을 잡고 팔이 90도가 되도록 앞으로 들어올린 다음, 아령을 잡은 손을 손목 안쪽으로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한다.
튼튼마디한의원 이인 원장은 “평소 팔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과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면 손상위험을 줄일 수 있다. 통증이 생겼을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고 따뜻한 찜질과 손목 '컬(curl)'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염증 제거에는 봉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며, 근육과 힘줄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처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튼튼마디한의원]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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