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대표 박태준)가 자사 웹툰 '김부장'과 '한남동케이하우스' 두 편의 작품에 대한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점으로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자사 IP의 다각적 활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판타지오와 웹툰 '김부장'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버 웹툰에 연재 중인 '김부장'은 화요 웹툰 1위의 인기작으로 '외모지상주의'에 등장하는 김부장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인생존망'의 박진철, '싸움독학'의 성한수 등 웹툰 세계관 최강자들이 등장해 끈끈한 의리와 우정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통쾌한 액션 활극이다.
제작을 맡은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 및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에 이어 최근 드라마 '블라인드',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아파트는 아름다워' 등을 제작, 사업 영역을 확장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018년부터 약 1년 동안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된 로맨스 웹툰 '한남동케이하우스'는 태국의 유명 스튜디오와 계약해 현지의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케이하우스에 사는 4명의 젊고 유능한 패션 디자이너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박태준 작가의 두 번째 웹툰이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첫 웹툰으로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드라마화에 대한 많은 요청이 있던 작품이다.
이 외에도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싸움독학', '인생존망', '퀘스트지상주의', '백xx', '사형소년' 등 여러 인기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이를 드라마를 포함한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2차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연내 연재를 예정하고 있는 '체탐자(가제)'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의 자회사 덱스터픽쳐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웹툰화, 덱스터픽쳐스가 영상화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1월 콘텐츠 기획 제작 및 사업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한 새로운 IP와 기존 작품의 세계관을 잇는 안정적인 IP를 꾸준히 개발해 K웹툰의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