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0:26

박지성 응원가 '개고기송' 논란, "반전 있는 가사 눈길"

기사입력 2011.05.30 05:31 / 기사수정 2011.05.30 07:4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박지성을 향한 응원가 일명 '개고기송'은 맨유 패배 후에도 계속됐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2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맨유의 1-3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4만여 맨유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종횡무진했다. 이른바 '개고기 송'이 터져 나온 것은 전반 4분쯤.

 박지성이 드리블하는 순간, 팬들은 일제히 '개고기 송'을 목청껏 부르기 시작했다.

'개고기 송'은 맨유 입단 초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았던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어도, 너희 조국은 개를 먹지! 하지만 (빈민들에게나 공급하는) 공영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 애들이 되면 그것은 더 최악이지!(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home country!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a Scouse. Eating rats in your council house!)“라는 내용.

하지만 영국 현지에선 한국 비하보다는 '장미전쟁' 라이벌 리버풀을 야유하기 위한 재치있는 반전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평점 6점을 받았다.

[사진 =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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