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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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군대 면제다" 라비·나플라, 오늘(11일) 병역 비리 첫 재판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04.11 07: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라비(본명 김원식), 나플라(최석배)가 오늘(11일) 첫 재판을 받는다.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를 비롯한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검찰과 병무청은 합동수사팀을 꾸려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합동수사팀이 기소한 130명 중에는 라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배우 송덕호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2019년 9월 브로커 구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병역을 감면받는 혐의를 받는다.

라비는 2021년 구씨를 알게 됐고 5,000만 원 상당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해 라비가 뇌전증 진단이 담긴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자 구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밝혀지며 논란을 더했다.

나플라는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와 브로커 구씨 등과 공모해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잦은 조퇴, 병가로 우울증이 악화된 것처럼 꾸며 복무 부적합자 소집해제를 밟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또 나플라는 복무 과정 중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플라가 출근한 것처럼 출근부 등 공문서를 허위로 꾸며 복무이탈을 도운 공무원 5명 등도 법정에 선다.

한편, 지난달 합동수사팀은 라비 등 병역면탈사범 137범을 재판에 넘겼다. 병역 브로커 2명과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 공범 21명이다.

이중 브로커 구모씨와 김모씨, 나플라와 그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그루블린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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