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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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광주일고, 휘문고에 8-5 완승

기사입력 2011.05.29 14:02 / 기사수정 2011.05.29 14:2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 일곱 번째 경기에서 고등학교가 승리했다.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주일고가 휘문고에 8-5로 재역전승하며 어렵게 8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휘문고의 몫이었다. 휘문고는 3회 말 1사 1, 2루 찬스서 2번 조원빈의 땅볼을 상대 유격수가 뒤로 빠지는 에러를 범하는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도 4번 박일구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렇다 할 적시타 없이 2점을 선취했다.

이에 광주일고는 5회 초 1사 만루서 4번 이현동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7회 초 공격서 5번 전은석의 땅볼과 6번 송준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휘문고 역시 7회 말 공격서 또 다시 상대 수비 에러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기어이 연장으로 끌고 갔다.

먼저 승부치기에 나선 광주일고는 휘문고 투수 김준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연속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서 3번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와 포수 송구 악송구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휘문고 역시 10회 말 승부치기 찬스를 맞았으나,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마운드에서는 광주일고 에이스 이현동이 3과 2/3이닝을 책임지며, 휘문고 타선을 2실점(무자책)으로 틀어막고 뒤늦게나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광주일고 김선섭 감독은 "꼭 아침에 경기하면, 에러가 2개 정도 나온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힘든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어렵게 얻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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