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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구속 6km 증가…필승조 '마지막 퍼즐'의 귀환이 다가온다

기사입력 2023.04.09 0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 장현식(28)이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장현식은 지난 겨울 재활 운동에 매진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장현식의 복귀 시점을 4월 말에서 5월 초로 바라봤다.

장현식은 실전 투구를 시작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5개였다.

하루 휴식을 가진 장현식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에서 2번째 등판에 임했다.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성적을 거뒀다. 투구수는 13개면 충분했다. 이날 장현식은 직구(10개) 위주로 투구를 점검했고 간간이 포크볼(3개)을 섞어 구사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향상된 직구 구속이다. 직구 최고 구속에 큰 변화는 없었다. 장현식은 6일 최고 145km/h를 던졌고, 8일 경기에서는 최고 146km/h를 뿌렸다. 하지만 평균 구속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일 직구 평균 138km/h를 찍었던 장현식은 이틀 뒤 평균 구속 144km/h를 기록했다.

현재 장현식의 공백을 전상현, 이준영, 김대유 등이 함께 메우고 있다. KIA는 장현식의 콜업을 서두르지 않는다. 완벽한 몸 상태가 되면 1군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당분간 장현식은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김종국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연투도 하고 여러 번 던져봐야 한다. 상태를 확인한 후 통증이 없으면 콜업을 하려고 한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시즌 KIA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중심으로 전상현, 이준영, 김대유가 필승조로 나서고 있다. 정해영이 전날 두산 베어스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떠안으며 주춤했으나 나머지 투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다.

셋업맨 전상현이 2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고, 이준영은 1이닝 무실점 성적을 냈다. 김대유는 3경기에 출전해 팀 내 가장 많은 등판을 소화했다.

여기에 장현식이 가세하면 불펜진은 훨씬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머지않아 불펜 마운드에 천군만마가 합류한다. KIA가 원하는 그림이 펼쳐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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