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에 합격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의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을 앞두고 인터넷 강의로 막판 공부에 돌입했다. 키는 영상으로 예상문제를 풀기도 했다. 키는 멤버들에게 자신이 풀어본 "어패류의 선도 평가에 이용되는 지표 성분은?"이라는 문제를 맞혀 보라고 했다. 유일하게 전현무가 정답을 맞혔다. 전현무는 그냥 찍은 것이라고 했다.
키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총 60문제 중 9개만 틀리며 합격 커트라인 점수 안에 들었다. 키는 "합격할 자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해야 한다. 주위에서 뭐하냐 하면 공부한다고 했다. 안 하고 떨어지면 몰라도 했는데 떨어지면 자기 효능에 대한 굉장한 추락이다"라고 말했다.
키는 시험날이지만 평소처럼 피부 관리 루틴도 꼼꼼하게 하고 엿도 챙겨먹은 뒤 시험장으로 향했다. 키는 택시 안에서 셀카를 찍은 뒤 복습을 했다. 멤버들은 키를 두고 "여유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택시 안에서 잠들었던 키는 갑자기 눈을 번쩍 드더니 가방 안을 뒤적거렸다.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았던 것. 키는 "저는 뭘 안 챙기는 사람이 아니다. 이상한 긴장감이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했다.
키는 회사에 있는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매니저가 회사에 보관 중이던 키의 여권을 가지고 달려왔다. 시험시작 1분 전 입실한 키는 수험생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왔다.
키는 멍한 얼굴로 나와 "너무 어려웠다. 깜짝 놀랐다. 한 문제 잡고 5분 넘게 있었다"고 했지만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합격했다고 소리쳤다. 키는 75점으로 합격했다고 했다.
시험에 합격한 키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라고 말하며 세상 행복한 얼굴로 아버지, 박나래, 이창섭, 태연 등 지인들에게 합격 소식을 전했다. 태연은 키에게 "정말 열심히 산다.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라고 축하해줬다.
키는 실기시험 준비를 위해 전문학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키는 요리실습실에 들어가 수업을 참관해 보기로 했다. 강사는 포테이토 크림스프, 월도프 샐러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