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블랙2' 연쇄적인 죽음을 일으킨 한 남성의 실화가 재조명된다.
8일 방송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는 ‘연쇄살인사건’ 못지 않게 끔찍했던, 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묻혔던 ‘연쇄적인 죽음’이 한 남자 때문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또 한 번 충격적인 실화가 밝혀진다.
이날 방송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사건 이야기로 시작된다. 2000년대 초반, 넋이 나간 듯이 걸어가던 한 남자가 어느 사무실을 찾아가 옷 속에서 총을 꺼냈고, 그는 “내 돈 내 놔”라며 방아쇠를 당겼다. 이는 다른 연쇄적인 죽음들의 서막이었다.
이 사건 이후에는 신변을 비관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한 채 발견된 ‘2005년 제주도 여관 살인 사건’, 참전 용사이자 퇴역 군인이었던 한 남자가 행방불명됐다가 한강에서 시신으로 떠오른 ‘2007년 퇴역 군인 한강 자살 사건’ 등이 연쇄적으로 벌어졌다.
언뜻 보기에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이 사건들은 모두 사망자들이 “전부 OOO 때문이었다”고 한 사람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토리텔러 김지훈은 “2005년 겨울부터 이러한 연쇄적인 죽음이 마치 쓰나미처럼 일어났는데, 이것이 단 한 명의 ‘영화배우’ 때문이었다면 믿으시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양익준 감독은 “정말 어렵게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구했다”고 실제 영화에 이 인물이 출연했음을 밝혔다. 그는 스타 배우들인 고(故) 강수연, 정웅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 함께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화배우로 대중 앞에 당당히 서기도 했던, ‘죽음을 부르는 이름’을 가진 그의 정체는 8일 오후 10시 40분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