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위닝 염경엽 감독 "강효종 첫승 축하, 서건창 좋은 역할 해줬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3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날 1-2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선발투수로 나선 3년차 우완 영건 강효종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최고구속 152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의 방망이가 빛났다. 서건창은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5득점 중 3득점을 직접적으로 책임졌다.

문보경도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오지환도 2회초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주면서 제 몫을 해냈다. LG 불펜도 백승현-함덕주-김진성-이정용이 6회부터 9회까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강효종이 초반 제구가 안 되어서 많은 위기를 만들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고비를 넘겼다.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고 시즌 첫승을 축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공격에서는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오지환이 몸이 안 좋은 가운데도 몸을 아끼지 않고 주장으로서 허슬 플레이를 보여줘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건창은 하위 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