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웹툰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대표 박태준)가 신작 '촉법소년'을 오늘(6일)부터 네이버 웹툰을 통해 매주 목요일 연재한다고 밝혔다.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으로 형사 책임 능력이 없기 때문에 범죄 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대상'이다.
주인공 이윤성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빼앗기지만, 가해자들은 단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에 분노한 이윤성은 직접 그들을 심판하기로 다짐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박태준만화회사의 세계관이 활용된다는 점이다. 이윤성은 복수를 위해 누군가에게 싸움의 기술을 배우고 여러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응징의 대상을 찾아 나선다.
'촉법소년'은 법이 만들어낸 사각지대에서 울부짖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최근 높은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학교 폭력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이 자신만의 복수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지적했듯 '촉법소년'은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는 가해자의 악행과 그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줄 예정이다.
'촉법소년'은 이러한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인공의 심리와 행동을 직설적인 스토리와 사실적인 작화로 표현해 소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한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독자 분들은 '촉법소년'이 박태준유니버스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끼실 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와 스토리 등 작품 분위기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많이 다르다. 법과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이에 공감하는 독자분들이 작게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촉법소년' 외에 '체탐자', '인생존망2' 등 10여편의 새로운 작품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