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오늘(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439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넘어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3만5086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85만956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3월 29일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1만152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0만1464명으로 2위에, 1월 4일 개봉 이후 석 달이 넘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9767명을 더해 439만7923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4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세 속 4월 개봉하는 한국영화 첫 주자로 나서는 '리바운드'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시선을 모은다.
부산 중앙고의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당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열린 시사회를 통해 농구 경기를 통한 감동과 유쾌함으로 관객들에게 일찌감치 호평을 얻은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배우 안재홍이 코치 역으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선수 역할로 분해 스크린을 채운다.
'리바운드'는 개봉일인 4일 오전 16.3%(영진위 통합전산망, 9시 기준)의 예매율로 3만5247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한국 영화와 4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에 이어 14일 이하늬·이선균 주연의 '킬링 로맨스', 26일 박서준·아이유 주연의 '드림'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월 한국영화 개봉작의 첫 스타트를 끊을 '리바운드'의 향방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쇼박스,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