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근석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에 출연한 배우 장근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끼'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7일 공개되는 파트2에서는 살인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장근석은 여동생의 죽음 이후 살인 사건들만 파헤치는 변호사 출신 형사 구도한 역을 맡았다.
이날 장근석은 최근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팬들과 연애 중'이라고 한 멘트에 대해 "그걸 방송에서 쓸 줄 몰랐다"며 웃었다.
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장근석은 "탈덕한 팬이 제일 무섭다. 우리의 관계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팬들과 저는 연애를 하고 있는 연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데 무조건 적인 사랑은 아니지 않나. 핑퐁이 있는 조건부 적인 것들, 의무도 있다. 그래서 팬들에게 '우리는 연애하는 것 아니니?'라고 말하는데 그때마다 팬들은 '헛소리하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은 너무 고마운 존재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여기에 어떻게 있었을까 싶다. 그래서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이번에 '미끼' 촬영장 스튜디오에서 50번 촬영을 하게 되면 팬들이 49번 밥차를 보내줬다. 또 팬들끼리 경쟁에 붙어서 '누가 더 맛있는 걸 보내냐' 헀다. 어떨 때는 뷔페가 오고, 돼지 한 마리가 돌아가기도 했다. 스태프도 이런 촬영장 처음 와봤다고 할 정도로 서포팅을 많이 해줬다. 제가 5년 만의 컴백한 이유인 것도 있고 기죽지 말라는 마인드인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팬들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장근석은 "지난 5년 동안 쉬면서 가장 미안했던 사람은 팬들이다. 팬들이 저랑 성격이 똑같다. 약간 열정적이고, 그 열정이 과하다. 그래서 너무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공백기 동안 탈덕한 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근석은 "이탈한 팬들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어차피 돌아올 거라는 희망이 있다. 제가 일본에서 '내가 잠시 지루해진다면 다른 곳에 다녀와도 돼. 어차피 끝은 장근석일 거야'라고 한다. 그렇지 않을까"하며 여유를 드러냈다.
'미끼' 파트2인 7,8회는 오는 7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쿠팡플레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