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日 음악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머나먼 여행 편안하시길"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일본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했다.

2일 슈가는 "선생님 머나먼 여행 편안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R.I.P SAKAMOTO RYUICHI"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포니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1세.



그는 1980년대에 3인조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세계적인 히트곡을 만들었고, 1988년에는 일본 최초로 미국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상을 수상했다. 2014년 중인두암,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아 암투병을 해왔다.

슈가는 어린시절 부모와 극장에서 봤던 영화 '마지막 황제'를 계기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사카모토 류이치 또한 생전 암투병 에세이를 통해 슈가를 "음악에 진지한 청년"이라고 기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사카모토 류이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