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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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거부' 데 헤아…"사랑해요 맨유, 근데 주급 깎는 건 좀.."

기사입력 2023.03.31 18:15 / 기사수정 2023.03.31 1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재계약 거부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데 헤아는 2011년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12년간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529경기에 출전해 183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1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등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느덧 팀 내 고참 선수가 된 데 헤아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맨유와의 계약도 만료된다.

맨유도 여전히 선방 능력이 뛰어난 데 헤아와 재계약을 원한다. 다만 주급 37만5000파운드(한화 약 6억원)로 팀 내 최고 수준 연봉을 삭감하고자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 헤아는 맨유가 제시한 임금이 삭감된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팬들이 데 헤아 대신 발 밑 기술이 좋은 골키퍼를 데려와야 한다며 분노하자 맨유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고 고백했다.



데 헤아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맨유에서 수년 동안 뛰었고,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 모든 순간들을 즐겼다"면서 "이곳에 남는 게 좋다. 맨유는 빅클럽이고 난 맨유를 사랑한다.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 문제보다 다가오는 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지난 몇 년 동안 똑같았다. 팀 주위를 둘러싸고 많은 소란이 있어도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한다. 다음 경기가 특히 더 그렇다"라면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훈련에 신경 써야 하고, 잘 회복해서 팀을 도와야 한다. 그게 계약이나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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